
대학생 밴드 '메이플 리프'는 고별 공연을 위해 펜션 '게미니 하우스'에서 마지막 합숙을 한다. 첫날 밤, 밴드 멤버들 중 은연 중에 모든 멤버들에게 미움을 사던 도고시가 먼저 방으로 돌아간 후 실종되고, 다음날 시체가 되어 자신의 방에서 다시 나타난다. 밴드 멤버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고별공연 중에 다른 멤버인 미타니도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 되어 주검으로 돌아온다. 밴드의 사진 담당(?)이었던 이치노세가 찍은 뭔가 이상한 사진, 그리고 두번째 살인의 최초 발견자가 목격했다는 도깨비불의 정체는? 밴드의 창립 멤버였던 시나노가 갑자기 귀국하면서 사건의 진상에 다가서는데...
'가장 평범했던 추리소설'이란 말은 결코 나쁜 말이 아니다. 충격적 반전이나 교묘한 서술 트릭은 없지만, 밀실 살인과 시체 소실이 벌어지고 해결해 나가는 부분을 나름 논리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매우 스탠다드한 추리소설이라고 할만 하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에, 탐정인 시나노 조지가 후반부에 처음 등장하여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고 기행(?)을 일삼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으며, 처음 부분에 도고시가 신곡을 발표하는 장면에서 굳이 문맥 이상한 가사와 코드까지 적어준 것이 여기 분명 뭔가 있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있긴 있었는데 이걸 풀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런 점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간만에 나름 정석적인 추리소설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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