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06일
대학생활도 이제 끝~
그동안 속 많이 썩였던 내장형 시스템 설계 프로젝트가 수요일에 끝나버렸습니다. '터치스크린 기반의 블루투스 네트워크 장기 게임'. 블루투스에 터치스크린이라니 제목만 들으면 그야말로 트렌디한 것들의 집합. 그런데 그것들이 사람을 몹시 피곤하게 만들더라~ 그래서 팀이름이 Bluetooth... 너마저! 였습니다. 총 3주 동안, 그것도 초반부터 거의 이 과목에만 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3주 중 일주일에 3번은 밤 샌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매우 피곤하긴 하나 그래도 데모도 비교적 무난히 끝나서 그냥 그럭저럭 만족. 목요일에는 캡스톤 프로젝트 과목 최종 발표. 학기 초에 괜히 삽질해서 논문과 별개로 프로젝트 진행한다고 하다가 한 학기 내내 피 봤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거의 손도 안 댄 사람이 많아서 비교적 무난히 끝난 것 같음. 거기다가 논문도 교수님께서 논문, 프로젝트 두 개 다 하는 걸 좀 높게 보시는지 별 말씀 없이 통과시켜 주시는 것 같아서 모든 상황 종료. 거기다가 이번에 들은 두 과목이 프로젝트는 어려운데 시험은 안 보는지라 시험도 없음. 오늘 졸업예정자신고서까지 학과사무실에 제출~

아 정말 근 7년동안(군휴학, 휴학 포함) 다니던 학교를 떠날 날이 왔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정도가 아니라 막장 테크를 제대로 타서, 학교를 다시 다니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인생을 다시 살고 싶을 정도입니다. 애당초 고딩 때부터 이과에 온 것도 잘못이고 그 중에서 하필 공대를 고른 것도 잘못이고 그 중에서도 컴퓨터공학을 고른 것도 잘못이고... 에휴, 중간에 전과를 안 한 것도 잘못이고... 내 옆에서 이과 가라고 하거나 전과한다고 깝칠 때 이과에 남아있으라고 말린 사람들 다 때리고 싶을 정도-_-
그나저나 22일 드디어 입사 교육... 이제 직딩이 되는 일만 남았음~ 그 전까지 어디 놀러나 다닐까 했는데 환율은 오르고 날씨는 추워서 나가기는 싫고... 게다가 친구들은 시험이라 혼자 놀기도 그렇고... 그냥 이대로 살다 죽을래;
# by | 2008/12/06 02:24 | 일기 | 트랙백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